챕터 273

브리아나는 로건에게 음식을 먹이고 있을 때 침묵이 깨졌다.

눈의 궁전에는 나름의 리듬이 있었다. 언제나 그랬다. 평화로운 시기에도 그곳에는 일정한 박자가 있었다. 먼 복도에서 들리는 발소리. 교대하는 경비병들의 웅성거림. 훈련장에서 들리는 부드러운 부츠 소리. 벽을 통해 두 번째 심장처럼 퍼져 나가는 마법의 낮고 일정한 윙윙거림.

그 아침, 그 윙윙거림이 이상하게 느껴졌다.

더 크게 들린 것이 아니었다.

더 날카로웠다.

로건은 긴 오크 나무 탁자에 앉아 다리를 흔들며 조각된 나무 숟가락으로 죽을 이리저리 밀었다. 세 번 먹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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